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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창고/생활 & 상식

[정보] 우리집 플라스틱 용기, 전자레인지에 넣어도 될까?

※ 여러 분야의 정보를 알려주는 "앵그리 정보원" 컨텐츠는 생활속에서 궁금한 정보를 찾아보던 주인장이 길고 긴 서론과 무수한 광고창에 지쳐서 직접 만들게 된 핵심정보만 간단하게 다루는 컨텐츠입니다. 스크롤을 더 내리실 필요없게끔, 결론을 가장 먼저 밝히고 그 이유나 여러 기타정보를 상세하게 알려주는 두괄식 형태가 특징입니다 ※


결론만 말씀드립니다.
1. PP
2. HDPE
이 두가지만 전자레인지에 넣으시면 됩니다.

" 아니, 저 두개가 대체 뭐냐? 바로 확인하게끔 알려달라! "
그래서 사진으로 알려드립니다.

가지고 계신 용기의 측후면 혹은 바닥면을 확인 후, 빨간 색 원으로 체크한 심볼들이 있는 용기만 전자레인지에 넣어주시면 됩니다.


자, 이제 필요한 정보를 모두 얻으신 분들은 기쁜 마음으로 나가주시면 됩니다.
※ 여기서부터는 부수적인 정보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


그럼 저 PP와 HDPE가 뭐길래 전자레인지에 넣을 수 있는 것이냐?

먼저, PP는 폴리프로필렌이라고 하는 소재입니다.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PP, 폴리프로필렌이 사용되는 곳은 주로
국자 , 뒤집개, 햇반이라고 불리우는 일회용 식사용기 등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매우 뜨거운 곳에 쓰이는 물건들입니다.
즉, 열이 닿아도 호르몬을 배출하지않는 소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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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HDPE. 고밀도(High Density) 폴리에틸렌입니다.
PP와 같이 열에 강하여 열에 닿아도 독성이 나오지않습니다.
HDPE의 경우에는 PP와 달리 재활용까지 가능한 착한 소재입니다.
주로 어린이 장난감, 물병, 우유병 등 매우 민감한 용기에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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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적으로, 흔히 플라스틱의 환경호르몬 이슈하면 떠오르는 것은
컵라면 용기입니다. 과거에 이슈가 되었던 컵라면 용기들은 대부분
폴리스티렌(PS) 소재였습니다. 쉽게 말하면 스티로폼 재질이라고 할 수 있죠.

과거에는 가볍고, 저렴하고, 편리하다는 장점으로 인해서 가격과 휴대성이 중요한 컵라면 용기에 딱이라고 판단하곤 했지만 앞서 말씀드린 PP나 HDPE 소재에 비해
내열성이 현저히 낮아서 고온에 장기간 노출될 경우에는 비스페놀A(한동안 난리였죠), 스티렌다이머 등 환경호르몬의 노출에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환경호르몬은 신체 내 여러 해로운 작용을하지만 그 중에서도 생식기능의 이상과 호르몬 불균형을 야기한다는 것이 가장 화제가 되었었죠. 여기서 호르몬 불균형은 피부 건강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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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환경과 건강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 PP나 HDPE 소재로 바꾸는 추세이긴하지만, 여전히 PS(폴리스티렌)의 용기를 쓰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용도에 맞게 어떤 플라스틱인지 확실히 인지하고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부득이하게 사용하게될 경우에는 최대한 열에 닿지않게하는 등 주의사항을 지키며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죠?